겨울에는 만물을 거두어 갈무리하고 !!! 

여러 농사일이 모두 끝나 한해 농사가 완성되고 !!

다음해의 농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겨울에는 농사일이 없으니, (나랏일의) 모든 과정을 신중하게 관찰하고,

사리를 변별하여 살펴야 한다.

 

일에는 처음에는 쉽다가 나중에는 어려운 것이 있고,

처음에는 주의하지 못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보완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이것이 언제나 이익이 일어나지 않는 까닭이고, 나랏일이 곤란해지는 까닭이다.

 

처음에 쉬운 일은 사람이 가볍게 여긴다.

사람이 가볍게 여기면 반드시 이루기 어려운 곤란을 겪게 된다.

처음에 주의하지 못하는 일은 사람이 가볍게 벌린다.

사람이 가볍게 벌리면 반드시 다시 보완할 수 없는 일에 실패한다.

이루기 어려운 일로 자주 곤란해지고,

다시 보완할 수 없는 일로 자주 실패하면,  이것은 사업에 실패하는 길이다.

 

이 때문에 현명한 군주는 사리를 잘 살펴서 (나랏일의) 모든 과정을 신중히 관찰하여,

일을 할 때 반드시 그 일의 성공 여부를 (미리)알고,

성공할 때 반드시 성공한 뒤의 작용을 (미리) 알며,

작용이 발휘될 때 반드시 장차 불러올 이익과 손해를 (미리)안다.

 

일을 할 때 성공을 예측하지 못하고,

성공할 때 그 작용을 예측하지 못하고,

작용할 때 그에 따르는 이익과 손해를 예측하지 못하면, 그것을 경거망동이라 한다.

 

경거망동하는 사람은 일을 성공할 수 없고, 공을 세울 수 없다.

그러므로

"좋아하는 사람을 등용할 때는 그 귀결처를 반드시 살펴야 하고,

미워하는 사람을 버릴 때는 그 궁극처를 반드시 헤아려야 한다."고 한다 .

 

무릇 군주는 백성에게 예의가 있기를 바란다.

백성에게 예의가 없으면, 아랫사람과 윗사람이 혼란하고,

귀한 사람과 천한 사람이 서로 다툰다.

그러므로 "돈독하고 공손한 사람은 경하하고 면려하여 빛나게 하고,

공이 있는 사람은 녹을 주어 부유하게 해 권장하고, 이름 있는 사람은 작위를 주어 존귀하게 해 찬미한다" 고 한다.

 

무릇 군주는 백성이 조정과 친근하고 명령에 복종하기를 바라고,

나랏일을 맡아서 힘을 다해 완수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백성은 사랑을 주지 않으면 친근해지지 않는다.

친근해지지 않으면 가르칠 수 없다.

가르츨 수없으면 군주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현명한 군주는 백성을 두루 사랑하여 그들과 친근하고, 가르쳐서 백성을 이끌고 ,

그들의 요구에 순응하고, 그들의 도구를 편리하게 하고 , 그들의 노동력을 아끼고 , 그들의 농사철을 빼앗지 않아서 그들을 이롭게 한다.

교육을 반드시 우선하여 온 백성이 착한 기풍으로 향하게 한다.

아침저녁으로 이롭게 해주어야 대중이 임무를 감당한다.

 

다스림의 근본은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사람을 다스리는 것이고

둘째는 일을 다스리는 것이다.

사람을 다스리는 데는 반드시 쓰임을 구해야 하고,

일을 다스리는 데는 반드시 치밀하게 이루도록 해야한다.

 

사람에는 뜻을 거스르는 사람과 따르는 사람이 있고,

일에는 (대상의 역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칭량이 있다.

사람이 마음을 거스르면 쓰지 않는다.

(일에)칭량을 잃으면 일이 치밀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이 치밀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손상이 있다.

사람은 쓰지이 않으면 원망을 한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일을 시킬 때는 자신이 비추어 보아서 무리하지 않게 하고,

사업을 완성하는 데는 필요한 재물은 부족하지 않게 지원한다"고 한다.

 

 

 

by DICE쥔장 2016. 5. 24. 21:29

가을 독서의 계절입니다.ㅎ ^^

책도 많이 보고 ..ㅎ  ^^ 멋진 10월 만들게요.ㅎ ^^


빅픽처를 그려라

저자
전옥표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북스(주) | 2013-05-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흔들리는 세상에서 단단한 변화를 이끄는 힘!인생의 큰 그림을 보...
가격비교

 

-흔들리는 세상에서 단단한 변화를 이끄는 힘-

 

사람은 관성의 동물이라서 이전의 습관을 계속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끊임없이 픽 픽처를 되새기지 않으면 나이도 먹고 승진도 하니까 큰 그림을 그려 나간다고 착각한다....

 

지금 인생이 너무 보잘것없다고 생각된다면 그동안 너무 작은 틀에 만족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그 틀을 거부하고 과감히 탈출하라.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다양하게 경험하며 당신만의 빅 픽처를 향해 나아가라..

 

자신의 답을 긍정하라.

대답하는 사람 VS 질문하는 사람...

창의성은 자신을 믿는 데서 시작된다.

내가 가치 있다는 걸 스스로 믿어야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새로운 생각이 나온다.

남과 비교히자 않고 자신의 기준에 따라 생각하고 선택할 줄 아는 사람만이 남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하 직원에게 존댓말을 하는 것이 나은가, 아니면 반말을 하는 것이 나은가?'라는 주제가 있다고 해 보자 친근감이나 일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반말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의미로 존댓말을 성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떤 멘토는 반말이 좋다고 하고, 어떤 멘토는 존댓말을 하라고 한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자기 성격에 맞고 주어진 환경에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되는'행동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게 창의적인 해결책에 이르는 길이다. 문제는 시공간을 벗어나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신이 처한 상황과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고려해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되는 선택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당신만이 낼 수 있는 당신의 의견이다. ....

 

지금껏 해 온 방식으로는 절대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없다.

창의는 새로운 방식을 실전에서 실행할 수 있는 용기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길동무 하나 없는 외로눈 길일지라도 자신을 믿고 끝까지 걸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당신 자신의 참신함을 믿어라..

 

by DICE쥔장 2013. 9. 26. 06:41

군자는 모든 일에 겸손하고 사양하지만, 내면에 쌓은 덕 때문에 더욱 고귀하고 부유한 삶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비천한 소인들은 그 반대로 허욕을 부리고 이익을 다투지만 결국은 스스로를 위태롭게 할 따름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능력은 적은데도 큰 일을 하려 하는 것은, 마치 힘은 적으면서도 무거운 것을 들려는 것과 같아서 그의 몸이 부서지고 뼈가 부러질 것이다.

자신은 못났으면서도 거짓으로 현명한 체하는 것은, 몸은 곱사등이면서도 높은 곳에 올라가기를 좋아하는 것과 같아서 그의 숙여진 머리꼭지를 손가락질하며 비웃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그러므로 명철한 임금은 사람들의 덕을 판단해 벼슬자리에 차례대로 앉힌다.

이것이 어지러워지지 않는 이유다.

충성된 신하는 진실로 능력이 있어야만 감히 내리는 직위를 받는다.

이것이 직무를 수행할 때 궁지에 몰리는 일이 없는 이유이다.위로는 신분의 차례가 어지럽지 않고, 아래로는 직무수행 능력이 궁지에 몰리는 일이 없게 되니, 이것이 정치의 극치이다.

시경 - 사방이 잘 다스려지고, 모두가 잘 따르고 있네 ... 라고 읊은 것도, 바로 위아래가 잘 어울러져 어지럽지 않음을 뜻하는 말이다.

 


순자

저자
순자 지음
출판사
을유문화사 | 2008-03-2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는 성악설(性惡說)로 널리 알려진 순자의...
가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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